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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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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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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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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랜드마크 등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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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방파제에 '차전놀이'를 형상화한 2개의 등대가 잇따라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설치돼 있는 동방파제 등대에 이어 최근 서방파제 등대까지 완공됨에 따라 2개의 등대가 부산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등대들은 서로 마주보고 서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신항 입구 서방파제에 등대 건립을 끝내고 오는 31일부터 점등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방파제에 설치된 등대는 우리민족 고유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가운데 장군을 태운 동채를 하늘 높이 치켜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 지난 2008년 12월에 완공된 동방파제 등대와 같은 모양이다.
두 등대 모두 높이 27m, 너비 6m 크기로 현대적 감각의 곡선 디자인이 돋보인다. 철근 콘크리트 및 철골 혼합 구조. 동·서방파제 등대를 만드는 데는 모두 2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번에 완성된 서방파제 등대는 하얀색이며, 먼저 만들어진 동방파제 등대는 빨간색으로 서로 자웅을 겨루는 모습이다.
신항의 역동성과 웅장함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부산해항청은 "신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안전한 뱃길로 유도하는 해상교통 안전시설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신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08-27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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