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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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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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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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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 '내게 맡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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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허브를 지향하는 부산항의 항만·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 출범한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테크노파크 소속의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는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새롭게 조성한 센터에서 12일 개소식을 연다.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는 부산지역 항만·물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대 등이 공동으로 만든 기구다. 정부의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1월 설립됐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해운·항만·물류 산업을 총괄적으로 지원해 우량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센터 설립 취지다.
지경부·부산시·BPA·해양대 등이 공동 설립
전문 컨설팅 통해 기업 육성·고부가가치 창출
센터는 설립 이후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3천300㎡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천100㎡ 규모의 전용 건물을 지난해 6월 완공하고 장비를 도입했다. 여기에는 국비 54억 원, 시비 39억 원 등 모두 1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으로 센터는 해운 및 항만·물류 전문 컨설팅 활동을 통해 지역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고부가가치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일반적인 물류기업이 확보하기 쉽지 않은 고가의 특화 장비를 도입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물류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지원한다.
항만·물류 산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에 대한 재교육과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역할도 맡게 된다.
센터는 부산 북항과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향상 시뮬레이터'와 국내외 첨단 항만 운영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놓고 있다. 수출입 등 국제물류관리 시스템을 교육하는 '국제공급망관리 훈련관'도 차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소 물류기업 정보화를 지원하게 될 '물류 웹포털 시스템', '거버넌스형 화물정보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센터 운영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확장 등을 공동으로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민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면서 현장 중심의 항만·물류 산업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면서 "지역 관련 기업들이 끝없이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기찬(한국해양대 교수)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장은 "첨단 지원 프로그램과 장비를 앞세워 기업 컨설팅 및 선진 물류기술 개발, 해외 마케팅 지원 활동 등을 강화해 동남권 핵심 전략산업인 항만·물류 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1-05-11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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