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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7-01
제목 부산항 모항 5만~6만t 크루즈시대 '활짝'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여행상품을 크게 늘려 부산항이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는 길이 활짝 열렸다.

3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크루즈 선박들이 11만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81차례 부산항을 찾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선박운항횟수는 33차례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이 17차례,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Carnival Co. & PLC의 자회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16차례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부산항을 모항(母港.homeport)으로 한 크루즈상품이란 부산항이 크루즈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출발지이자 종착지로 진행되는 상품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부산항에는 크루즈 선박들이 34차례 입항, 크루즈 승객이 2만7천여명에 그쳤었다. 이 가운데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여행상품이 1년 새 33차례로 는 것이다.

코스타 크루즈는 다음 달 6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코스타 로맨티카(Costa Romantica. 5만3천49t)호를 부산항을 모항(母港)으로 한 한∼중∼일크루즈 상품을 진행하기 위해 입항시킨다.

이 배는 총 길이 220m에 수영장과 헬스장, 극장, 카지노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꺼번에 1천 600여명이 탈 수 있다.

코스타 크루즈는 코스타 로맨티카와 동급인 코스타 클래시카(Costa Classica. 5만2천926t)도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한∼중∼일 크루즈 상품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객실의 30%가량을 한국시장에 할당했지만 내년부터는 한국시장에 대한 할당률을 50%까지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롯데관광은 올해 추석 연휴인 9월18일과 같은 달 24일 두 차례나 코스타 클래시카호를 단독으로 전세냈다. 크루즈 여행객 3천200명을 모을 수 있을 만큼 한국의 크루즈 여행상품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고 BPA는 설명했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의 호화 크루즈선인 레전드호가 지난 4월2일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첫 크루즈상품을 운항하기 위해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레전드호는 6만9천130t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2천66명이다. 수영장과 극장, 쇼핑센터, 카지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호화 크루즈 선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을 17차례 진행한다.

BPA 관계자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을 늘리는 것은 세계 크루즈시장에서 부산항의 크루즈 수요가 충분하며 크루즈 상품 거점으로서 부산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더 많은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설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0-06-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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