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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08-12
제목 "경로탐색시스템, 물류 효율 극대화"
부산신항 배후단지 물류 시스템에 실시간 셔틀 경로탐색 기능과 운송 공동화 체제를 도입하면 물류 운송 효율이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명대 항만물류학부 하창승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실시간 라우팅(최적 경로탐색) 시스템' 등을 적용한 운송체계를 도입하면 최적의 물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교수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물류업체의 물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실시간 라우팅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망 등으로 배후단지를 다니는 화물차를 실시간으로 통제할 수 있는 '동적 라우팅'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적 라우팅이란 물류 운송 화물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도로와 물류 처리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최 교수는 배후단지 물류업체들이 지금의 개별적 운송 시스템에서 벗어나 다함께 셔틀을 운영하는 '운송 공동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벽 크레인별로 야드 트랙터를 배정하는 지금의 방식보다는 여러 안벽 크레인과 야드 트랙터들을 그룹으로 묶어 운영하면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는 제안이다. 배후단지를 오가는 화물차가 반출 물량과 반입 물량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하는 '듀얼 싸이클링' 시스템도 공차 운행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최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후단지의 기존 운송방식과 '실시간 라우팅 시스템'의 효율을 선명하게 비교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운송방식으로는 부산신항 입출고 컨테이너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트레일러 대수는 32대로 산출됐다. 이 경우 입고 컨테이너 평균 대기시간은 0.53분, 출고 컨테이너 평균 대기시간은 5.66분으로 계산됐다. 적재 운행률은 72.2%, 공차 운행률은 22.9%였다.

그러나 새로운 라우팅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의 절반인 16대의 트레일러로 최고의 운송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때 평균 입·출고 대기시간은 각각 5.66분과 7.66분으로 조금 늘어나지만 트레일러 적재 운행률은 87.4%로 훌쩍 뛴다. 공차 운행률도 10.6%로 떨어진다.

최 교수는 "실시간 라우팅 시스템을 도입하면 트레일러 운영 대수가 절반으로 감소되고 운행 효율성도 20%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2010-08-12 이현우 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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