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서구 암남동 감천항)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수산물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측은 오는 4월부터 '씨푸드 아카데미'를 부경대 평생교육원과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산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자리. 수산물 관련 요리 강좌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부 등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도매시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1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도매시장 도매장동 2층에서 '수산물 주말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중도매인과 생산업체 등 130여개가 참여한다. 명태 갈치 고등어 조기 등 활어나 선어를 직거래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경매 시연회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산물 주말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시민들이 직접 경매를 체험할 수 있는 '경매 체험 행사'가 하루 3차례씩 도매장동 2층 중도매인의 점포에서 열린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으면 일년 내내 실시할 것을 검토 중이다.
시민들이 도매장동과 매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경매를 직접 구경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도 실시되며 지난해 말 개관한 도매시장 홍보관도 21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된다. 이외에도 감천항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노천카페도 마련된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관광명소화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설립한 기본 취지에도 맞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