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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06
제목 강서 명지지구에 국제해운거래소 들어선다
오는 2011년까지 부산 강서 명지지구에 국제해운거래소가 들어선다. 또 2015년까지는 해운관련 주요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3일 오전 시청에서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 구축전략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해운거래소 등이 들어설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의 최적 입지로 부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내 명지지구 66만1천㎡가 제시됐다.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에는 해운중개, 해상보험, 해사법률 및 중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해운산업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현재 900억원대의 해운산업 매출액이 2020년 2천500억원대로, 고용인원은 5천여명에서 3만6천명으로 늘어나게 돼 명실상부한 해운도시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내에 들어설 국제해운거래소는 △상선, 요트 등 현물거래 △선박금융 전문은행 등 금융중개 △운임선물거래 등 파생상품 △해운시황분석 등 정보센터 △해사분쟁 조정 및 중재 등 지원센터의 기능을 갖게 된다.

부산시는 2011년까지 해운거래소 설립을 마무리짓고 2012년에는 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20년까지는 해운중재 등 거래소 기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운거래소의 설립방안으로는 정부와 부산시가 50%, 관련업계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 또는 주식회사 방안이 유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유럽 및 미주 중심의 해운거래시장의 동북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해운거래소 설립은 세계 조선1위, 선박보유량 6위의 해운강국으로 세계 제5위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이 세계 해운거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자문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 등 해운·항만관련 관계기관·단체 대표와 논의를 거쳐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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