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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0-06
제목 조선해양산업 모든 것'한눈에'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09)이 경기불황과 신종플루라는 난관을 뚫고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국내외 유력 조선·해양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가 전 세계에 불어닥친 조선·해양 경기 불황을 타개할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53개국 1천73개 업체 참가
불황속 역대 최대 규모

선박포럼 등 부대행사 다채
지역 파급효과 1천200억 기대


△행사 개요 및 규모=오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참가 업체는 53개국 1천73개 업체(1천777개 부스)로 지난 2007년 40개국 960개 업체(1천671개 부스) 보다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자도 각국 조선해양 전문가 및 바이어 등 총 6만여명에 달한다. 벡스코 내부 전시장이 모자라 텐트를 활용한 야외전시장까지 마련하는 등 벡스코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특히 수용이 어려울 정도로 참가 희망업체가 몰려 조기에 신청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외국 업체의 비율도 70%에 달하며, 5억~10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대규모 부스를 꾸미는 국가 및 업체도 상당히 많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례적인 전시회 열기에 대해 "세계적인 조선경기 불황속에서도 마린위크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1년부터 홀수년도에 개최돼 올해 5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조선해양 산업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매머드급 국제 전시회다. 크게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다.

△올해 달라진 점=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의 경우 해양플랜트 및 LNG 응용분야 참여업체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07년 74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1개 업체가 신청을 했다. 조선산업의 수주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체수단으로 이같은 분야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싱가포르와 중국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려는 목적으로 처음 대형 국가관을 만들어 참가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은 세계 12개국의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대표단 일행이 대거 참석키로 해 이들을 잡기 위한 국내 방산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의 경우 첨단 해운항만 IT 신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항만운영의 자동화 추세에 맞춰 U-PORT 관련 기술과 최신 항만하역기술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각종 부대행사=전시회 기간 동안 조선·해양과 관련한 각종 학술행사와 최신 기술 세미나 등이 45회나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세계조선기자재 학술대회(ISME BUSAN 2009)와 제3회 선박금융포럼, 함정기술 심포지엄, 국제항만물류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2천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및 수출 상담회도 핵심 부대행사다. 국내 관련 업체들의 해외 수출 및 해외 업체들의 국내 진출 등이 이 행사를 통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KDX-Ⅱ 등 국산 최신예 전함의 공개행사와 해군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파급 효과= 최소 6억달러(약 7천억원) 이상의 구매·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가 예상되며, 지역관광과 숙박, 전시 등을 통해 1천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통해 아시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이자 세계 4대 조선해양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신·황석하 기자 zer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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