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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12-10
제목 유류중계·곡물 기지 만들어 활로 뚫어야 -BPA, 일반화물 유치 방안
북항 재개발 등으로 여건이 변화하고 있는 부산항에 일반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감천항의 기능개선과 함께 유류중계기지 및 곡물기지 구축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해양대 류동근 교수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하고 있는 '부산항 일반화물 처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방안 연구'의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제기됐다.

감천항 기능 개선도 제시

지난 7일 열린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류 교수는 부산항을 종합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기대책으로는 오는 2014년까지 부산항 일반부두의 기능을 재배치하고 감천항 방파제 보강공사, 감천항 3, 4부두 인접지역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일반부두의 기능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용호부두를 잡화부두로, 감천항 한진부두를 일반화물 중심의 다목적 부두로 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 선석안벽이 부족한 감천항에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3개선석 개발 필요성도 지적됐다.

일반화물 유치 활성화를 위한 중기대책으로는 2020년까지 부산항 신항 유류공급기지와 부산항 곡물유통기지 운영 등이 제시됐다. 류 교수는 부산항이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유치한 비철금속 중계기지를 일반화물 유치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류 교수는 "비철금속 중계기지는 러시아 등 자원생산지역과 일본 중국 등 소비지역간의 중계를 통해 아시아 물류중계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화물취급에 따른 창고보관료, 상하차비, 재포장비 등 연간 70억원이 넘는 물류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 신항에 유류공급기지와 곡물유통기지를 조기에 구축할 경우 일반화물의 물동량 증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정현 기자 j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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