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INVESTMENT < NEWS & NOTICE
|
|
|
|
|
|
|
|
날짜
|
2010-04-21
|
|
제목
|
"부두 운영사간 통합 적극 추진해야"
|
|
|
|
"과도기가 길어지면 북항, 신항 다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항만당국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항만 전문가들은 부산항의 현재를 과도기로 규정하면서 항만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산항이 혼돈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제시했다.
△난립 부두운영사 통합=부경대학교 하명신(국제통상학부) 교수는 "부두 운영사의 하역료 출혈경쟁이 결국 부산항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두 운영사들의 통합작업을 정책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해운경영학부) 교수도 "부산항은 물동량 증가세 둔화와 터미널 운영사의 경영수지 악화 등으로 선사에 대한 협상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지부진한 감만부두 선석통합을 비롯, 터미널 운영사간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항만공사(BPA)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부산발전연구원 허윤수 박사는 "BPA가 부두운영에 직접 참여하거나 지분 참여를 통해 하역요율 조정기능 등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해양대 류 교수도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BPA와 컨 터미널 운영사간 제휴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선제적 대응 필요=선석 수요·공급 문제와 외국적 선사의 하역료 장난, 북항 터미널 운영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해양대 남기찬(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터미널 운영사의 실제 처리능력과 터미널 시설 공급계획 수립을 위한 적정 하역능력을 구분하는 한편 기존시설의 하역 능력 및 시설의 과부족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이어 "예상보다 빠른 물동량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5년으로 되어 있는 건설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탄력적인 시설 수급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적 선사의 하역료 장난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사·정 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하역료 덤핑을 유발하는 선사에 대해서는 제재수단을 강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북항 터미널 운영방안에 대해 부발연 허 박사는 "세계적인 부두 운영사가 부산항을 떠나지 않도록 현재의 시장논리에 임대료 산정체계 이원화 등 정책적 고려를 가미해 신항과 경쟁이 가능토록 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 항만정책 인식전환 급선무=해양수산부 폐지이후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해양·항만정책에 대한 정부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은 항만당국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대표는 "정부의 해양항만정책 도외시, BPA의 정부 산하기관 전락, 부산시의 수수방관으로 부산항은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대통령 직속 해양경쟁력 강화위원회'와 정부, 부산시, BPA, 학계 및 관련 시민단체 등을 총망라하는 '부산항 위기타개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 구성을 제안했다.
한국해양대 남기찬 교수도 "북중국 항만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부산항의 경우 공기업 잣대로 경영평가를 받고 있는 BPA에만 맡겨서는 적극적인 방안 수립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부산항의 경우 국가 전략항만으로 설정해 정부의 특별 재정지원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2010-04-19 노정현 기자 jhnoh@busan.com
|
|
|
|
|
|
|
|
|
|
|
|
|
|
|
|
|
|
|